사랑한다, 안한다.
낯선 세계로
드높은 하늘
봄이... 왔나요?
틈 사이로 보이던, 그 여름.
봄이다, 봄이 왔다.
더위를 피해서
봄이 저 너머에 있는데
동심으로 잠시 돌아갔던 날.
문득 밟힌 가을 하나
잠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던 비비정.
푸른 바다, 너와 나.
누군가를 위한 자리
가을을 타는 당신을 위한 약초